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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선거 지고 빚더미까지 떠안아

엉뚱한 곳 쏟아붓고 홍보전은 밀려 100만불 빚에 조사까지 받는 처지    지난 11월 조지아 주지사 경선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도전했다가 8% 포인트 차로 패배한 민주당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가 선거자금을 방만하게 사용해 빚더미에 내몰리고 있다.    에이브럼스 후보가 켐프 주지사와의 재대결을 위해 모금한 선거자금은 자그마치 1억300만 달러. 조지아 주지사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그러나 그녀는 이 막대한 자금을 비효율적이거나 엉뚱한 곳에 사용함으로써, 선거에서 지고, 감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게다가 아직도 대금을 받지 못한 선거 용역 업체들이 많아 이들로부터 독촉을 받는 빚쟁이 신세로 전락했다.    에이브럼스의 선거대책 본부장 로렌 그로-와고는 100만 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으며 이 빚을 갚기 위해 기부자 명단과 유권자 연락처가 담긴 스프레드시트를 팔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애틀랜타 저널(AJC)는 선거대책 본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한 재정적 압박을 초래한 방만한 지출 내역을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선거캠프는 젊은층을 공략한다며 틱톡 비디오를 찍기 위해 월 1만2500달러를 주고 침실 5개짜리 집을 임시 사무실로 임차했으며, 티셔츠와 후드티, 스웩 트럭 등에 많은 자금을 썼다.    이 같은 사은품 공세에 대해 내부에서도 전략 부재라는 비판이 제기 됐으나 묵살당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혼란을 야기하는 컨설턴트와 여론조사에도 지나치게 많은 돈을 썼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켐페인 본부 간부들에게도 평균 이상의 급여를 지급했고, 일반 조사원에게도 시간당 최소 15 달러이상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브럼스는 개인 기부자들로부터 무제한 모금을 할 수 있는 제도에 힘입어 위원회를 통해 5300만 달러를 모금했고, 500만 달러의 거액 기부자들도 많았다.    비정상적인 지출은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TV광고에서도 나타났다. 막판 1주일 사이 경쟁자인 켐프 후보는 300만 달러, 라파엘 워녹 상원 후보는 350만 달러를 쏟아 부었는데, 에이브럼스는 조기투표가 시작된 막바지 2주 동안 TV를 늘리지 않고, 전파지출 비용을100만 달러 미만으로 절반이상 줄였다.    방만한 자금관리 외에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이 거세다. 본인이 패배하긴 했지만 같은 당 소속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후보가 결선을 앞두고 있는 기간에 아무런 공개적인 지지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지민 기자스테이시 에이브럼 선거대책 본부장 민주당 스테이시 선거 용역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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